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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벤츠·BMW 제치고 美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선정…"국산차 최초"

발행일2018.12.03 13:41

제네시스 'G70'이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한국 차량이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G70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인피니티, 아우디 등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선정됐다.

Photo Image<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 제네시스 G70 가솔린 3.3 터보 스포츠 (제공=제네시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모터트렌드는 BMW3 시리즈 등 총 19개 차종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를 거친 결과 올해의 차로 제네시스 G70을 선정했다.

모터트렌드는 '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는 제목과 함께 '한국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강력하게 파고들었다'는 문구의 커버스토리를 게재하며 G70 내용을 비중있게 다뤘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 올해의 차를 발표해 왔으며 국산차가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건 69년 만에 처음이다.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차 평가가 세계 최고 권위를 갖게 된 것은 깊이 있는 분석과 깐깐한 평가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오랜 시간 각종 성능을 면밀히 테스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2018 올해의 차'로 알페로메오의 줄리아를 선정했다.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국산차는 지금까지 한 번도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되지 못했다.

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 앵거스 맥켄지는 “G70가 BMW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라며 “그동안 3시리즈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토요타와 닛산, 혼다와 GM이 하지 못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 '조심하라 BMW여, 이야말로 진짜배기다'”라고 평가했다.

주행 테스터인 크리스 월튼은 “G70는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다”면서 “G70은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훨씬 기민하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 편집장 에드워드로는 “3.3 터보 엔진의 매력이 G70를 사랑스럽게 만든다”며 엔진 성능을 언급했다.

Photo Image<제네시스 G70.>

이달 모터트렌드에는 G70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실렸다.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이었던 톰 게일은 “패키징과 각종 디자인 요소가 결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모터트렌드 온라인 부편집장 마이클 칸투는 “G70는 다른 브랜드에서 꿈꾸는 핏과 마감 실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G70에 대한 호평이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다른 모델들도 올해 각종 평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G70은 지난 2016년 'G90'에 이어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부문에 최종 후보로 올랐다. 현대차 코나는 미국 '2019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기아차 씨드는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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