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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AI로 액체, 스프레이 걸러낸다...보안검색대 통과 시간 앞당겨

발행일2018.12.02 17:00
Photo Image<ⓒ게티이미지>

인공지능(AI)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폭발물이나 액체 등 반입 금지 물품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시대가 열린다. 인천공항공사는 보안검색 요원이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던 작업을 AI로 대체하는 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 보안검색대 통과 시간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AI 기반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공항 보안검색대는 엑스레이 영상 등으로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검색한다. 현재 보안검색 요원이 엑스레이 영상을 육안으로 확인해 폭발물을 비롯한 액체, 인화성 가스 등 유해물질을 판단한다.

인천공항은 AI 기반 반입 금지 물품 자동 판독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반입 금지 물품 엑스레이 영상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자동 판독한다. 1단계로 액체류 시중 상품 5000개를 자동 판독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 내년 엑스레이 한 대에 시범 적용한다. 성능 검증 후 자동 판독 학습 모델을 고도화한다. 시중 상품 액체류 1만5000개를 자동 판독하고, 국토교통부 고시 기준 15종 이상 물품류를 판독하도록 고도화한다. 성능 검증 시 1개 출국장에 실제 적용한다.

AI 시스템이 구축되면 공항 보안검색대 통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은 AI 시스템이 개발되면 보안검색 업무에 적용돼 육안 판독을 보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안 검색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판독 시간을 줄인다. 인천공항은 추후 타 공항 보안검색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SW 패키지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관건은 정확도다. 육안 대비 정확한 AI 판독이 요구된다. 업계는 최소 80% 이상 정확도를 확보해야 보안검색 요원 업무 보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공항도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판단, 대기업 참여 사업으로 진행한다. 사업 자금은 30억원대로 적지만 개발 시 확산, 수출까지 가능하다. 삼성SDS, LG CNS 등 대형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이 참여를 타진한다.

업계 관계자는 “AI로 유해물질을 구분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공항뿐만 아니라 보안검색 관련 분야에 다양한 적용이 가능, 업계 관심이 크다”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 기술 제안서가 사업 수주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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