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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김조원 사장(우측)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좌측)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협력업체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

KAI(대표 김조원)는 19일 KAI 본사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항공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AI 협력업체는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3년간 업체별 최대 50억 원 등 총 5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KAI는 거치기간(최대 3년) 내 금리 1%, 총 15억 원을 지원한다.

또 협력업체의 핵심인력 이탈방지를 위해 중진공에서 운용하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는 46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이들 업체가 부담할 적립금 중 약 7억원을 5년간 지원한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성장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5년간 업체와 핵심인력이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 적립하고 만기 시 적립금과 복리이자를 핵심인력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업체에게는 연구·인력개발비를 세액 공제해주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KAI와 중진공은 협력업체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인재확보를 지원함으로써 항공산업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국가 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핵심은 협력업체들의 성장과 우수인재 확보”라며 “협력업체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KAI는 2009년부터 중진공, 우리은행, 경남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력업체 상생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근로복지공단과 '공동근로복지기금' 18억원도 운영하고 있다. KAI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013년부터 5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