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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소시엄의 지능형 빌딩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오피스 네트워크 개념도

KT가 장비사와 스마트시티를 위한 '지능형 빌딩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실증한다.

KT는 다산네트웍스·유비쿼스·다임즈·중앙네트웍솔루션과 '스마트빌딩&오피스'와 '중앙관리형 공공 와이파이' 실증사업용 지능형 빌딩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대구시 테크노파크와 콘서트하우스 건물 내·외부에 솔루션을 적용, 실증한다. KT 관계자는 “장비사와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실증한다”면서 “연내 기술과 서비스 검증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실증사업은 '2018년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사업' 일환이다. KT 주관으로 다산네트웍스가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유비쿼스가 인빌딩 백본장비·제어기 개발을 담당했다.

다임즈와 중앙네트웍스는 각각 인빌딩 통합 인프라 제어 솔루션, 인빌딩 서비스 게이트웨이 개발을 맡았다. 솔루션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을 적용, 실시간 모니터링과 장애 대응 등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가 가능하다.

대구 테크노파크에는 건물 내 각종 설비를 제어·관리하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을 통해 에너지 관리, 건물 보안,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차량 인식·안내시스템(주차), 맞춤형 조명·자동밝기 조정(조명) 등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건물 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개방형 IoT 플랫폼도 구축한다.

콘서트하우스에는 중앙관리형 공공와이파이 솔루션을 적용한다. KT 2세대 와이파이 액세스포인트(802.11ac Wave2 AP)를 설치하고 다수 와이파이 AP를 원격 자동 제어하는 플랫폼과 제어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무선 통신 품질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다.


KT와 장비사는 실증 사업을 통해 솔루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 내년 상용화한다. 장비 관계자는 “실증 사업을 통해 지능형 빌딩 솔루션 구축·운영 사례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상용 솔루션이 정식 출시되면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