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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민혜 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가 별세했다.
 
고 이민혜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투병 끝에 지난 12일 오후 4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개인도로독주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로독주 금메달과 개인추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추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이클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6년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고 선수 생활을 중단한 채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축구대표팀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 이민혜는 투병 중에도 선수 복귀의 꿈을 잃지 않았다.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항암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을 알리며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연락한 사람들과 면회 온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SNS를 해도 용기의 글을 읽는다. 그러나 솔직히 많이 힘들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