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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에 역점…혁신성장, 펌프질 할 때”

발행일2018.11.09 15:35
Photo Image<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운데)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9일 “가장 역점을 둘 것은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라고 말했다.

홍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 인사 발표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는 문재인 정부가 해온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3축 정신이 잘 녹아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성장 관련해선 “김동연 부총리가 혁신성장 토대를 잘 만들었지만 성과가 가시적으로 단기간내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성과를 내도록 하는 건 2기 경제팀인 저의 책임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중물도 줘야하지만 본격 펌프질을 해야 할 때”라며 “민간 의견을 잘 경청해 혁신성장이 우리 경제에 중추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의 펌프질을 민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1기 경제팀때 문제로 거론됐던 '경제 컨트롤타워' 논란 관련해서는 “경제부처는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끌고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내정자는 “경제문제에 대해선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 수석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다름에 대해 내부에서 치열하게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를 많이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를 통해 의견을 접합시켜 나가되 경제 중심축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있는 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면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별도로 만나 각별히 이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지속 추진할 의지를 보였다.

홍 내정자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택일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소득 보전이 성장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 구축하자는 게 목적이라면 이는 과거 정부도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 정부도 해야할, 꼭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과정에서 지난해 본 것처럼 몇몇 개별 정책에 속도가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보다 빨라서 의도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며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민간 의견을 듣고 경제팀과 면밀히 분석해 보완이 필요한 과제가 있다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내정자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경로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 자본, 노동력 등 모든 생산요소를 사용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이룰 수 있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다.

홍 내정자는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에 맞는 성장 경로를 안정적으로 가게 하고, 잠재성장률 경로를 위로 끌어올리는 노력, 그와 같은 토대를 구축하는 게 경제부총리의 근본 미션이 아닌가 싶다”며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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