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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월마트, 아마존과 가격차 좁히고..유아용품으로 소비자 유혹

발행일2018.11.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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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저가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과 온라인 제품의 가격 차이를 좁히고, 특히 유아용품에선 아마존보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격분석회사 프로피테로는 8일(현지시간) 월마트에서 아마존과 비슷한 5만여개 제품을 지난 2분기 3개월동안 분석해본 결과 평균 2.3% 비싸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아마존보다 비싸지만, 작년에 실시한 연구에서 나왔던 3%보다 가격 차가 좁아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조사가 두 유통공룡간 가격 경쟁이 치열한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월마트는 빠른 배송과 함께 온라인으로 더 많은 제품을 제공하면서 아마존의 성장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반대로 아마존은 월마트가 장악한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기도 했다.

프로피테로의 키스 앤더슨 전략 및 인사이트 담당 부사장은 "그들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가격을 계속 낮추면서 소매업자들에게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공급업자들한테는 정말로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아마존은 경쟁사들보다 훨씬 저렴했다. 월마트, 타깃, 홈데포 등 다양한 소매업체의 10만개 제품에 대해 아마존과 가격을 비교한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가격은 평균 13% 더 저렴했다. 베스트바이와 타깃의 약 2만개 제품 가격은 아마존보다 11.9% 더 비쌌다.

월마트의 경우 유아용품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품 분야에서 월마트 가격은 비록 몇 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아마존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지난 1년 동안 아마존이나 타깃에서 쇼핑하는 젊은 부모들을 유혹하기 위해 새로운 기저귀 브랜드를 추가하고 유아용품을 늘렸다.

시장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이 기저귀 브랜드를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주로 가격때문이다.

앤더슨 수석 부사장은 "전략적으로 아기(유아용품)은 중요한 카테고리"라면서 "이것은 새로운 소매업체와 브랜드를 가장 잘 받아들이는 삶의 여정 중에 하나이며, 소비 또한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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