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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퍼블릭과 크로바하이텍이 태국 월드에너지그룹과 현지에서 전기스쿠터 무선충전시스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황상훈 파워리퍼블릭 사장(사진 왼쪽)과 라따크릿 네띠라타논컬 월드에너지그룹 대표, 차덕준 크로바하이텍 상무가 기념촬영했다.

무선전력전송 전문기업 파워리퍼블릭과 전기차 전장부품기업 크로바하이텍이 태국 월드에너지그룹과 공동 협력, 현지에서 전기스쿠터 무선충전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파워리퍼블릭(대표 최창욱)은 9일 태국 방콕 사뭇쁘라깐에 위치한 '자스어반'에서 태국 지방전력청장·T-그룹 타일랜드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스쿠터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전기스쿠터 충전시스템 시연을 포함한 동반협력추진 사업설명회도 열었다.

T-그룹 타일랜드 계열사 월드에너지그룹은 태국 정부가 2036년까지 120만대 전기자동차 보급하는 교통 에너지 절감 정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3사는 태국 전국 곳곳에 전기스쿠터·전기자동차 무선충전 스테이션을 공동 개발 설치할 계획이다. 스쿠터 수요가 높은 태국에서 전기스쿠터 에너지 인프라 보완과 친환경 에너지공급 확대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태국 정부와 민간 공동협력 형태로 진행한다.

최창욱 파워리퍼블릭 대표는 “크로바하이텍과 지난 9월초 기술제휴 MOU를 체결한 이후 동반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처음 진행한다”면서 “이번 MOU를 통한 무선충전스테이션 보급 사업은 양사 동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무선충전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번 MOU도 태국 요청으로 맺는 등 개발 요청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면서 “중국 내 법인 설립도 연내에 마무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월드에너지그룹은 T-그룹타일랜드의 에너지관련 계열사이다. 가스, 오일, 태양광, 풍력, 수력, 재활용 에너지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T-그룹은 식음료, 유통, 금융, 에너지 등 광범위 사업군을 보유한 태국 기업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