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13.8%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3분기 반도체 시장 규모가 1227억달러(약 13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227억달러는 작년 동기 대비 13.8%,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금액이다. SIA에 따르면 9월 반도체 매출은 409억달러(약 46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13.8%, 전월인 8월에 비해 2%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SIA는 “3분기까지 흐름을 볼 때 세계 반도체 산업은 역대 가장 높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4120억달러(약 463조원)를 추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9월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26.3%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미국(15.1%), 유럽(8.8%), 일본(7.2%),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2.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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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매출 추이(자료: WSTS)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