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나선다.

전북도는 취약한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산업체 기반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양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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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로고.

도는 블록체인 SW 창업기업에는 자금 3000만원을 지원하고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SW를 개발할 경우 최대 1억원, 농생명 SW 개발시 연구·개발(R&D) 자금 4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신규 창업기업이나 타 지역에서 전북으로 이전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는 도가 전주혁신도시에 건립중인 전북테크비즈센터에 우선 입주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블록체인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사업단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블록체인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원광대와 협력해 블록체인 SW 개발 인력을 적극 육성한다. 우수인력의 수도권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기업 일자리 연계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블록체인 산업은 뛰어난 보안성과 개방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확대로 인한 고용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