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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AMD의 신규 서버 칩 에픽 공개 콘퍼런스 모습

AMD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에 반도체 공급을 발표하면서 한때 주가가 8% 이상 뛰어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MD는 이날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 자사 서버 칩의 새로운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고, 이날 회사 주가는 3.9%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의 최대 공급업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MD의 에픽(Epyc) 서버 칩을 기반으로 가장 인기 있는 상품 3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AMD 칩 적용으로 컴퓨팅 비용을 10%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거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장비 시장에서 최대 고객이다. 이들은 급증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한다.

AMD는 지난해 6월 약 10여년만에 새로운 에픽 시리즈를 내놓고, 데이터센터 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인텔에 대응할 후속작을 내놓지 못해 서버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에픽 시리즈를 필두로 서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아마존이 AMD 칩을 사용한다고 발표하면서 AMD의 최대 경쟁자인 인텔 주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