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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J4 플러스.

삼성전자·LG전자·샤오미가 연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한다. 트리플 카메라·얼굴인식센서·고성능 칩셋 등으로 중무장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스마트폰을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4 플러스를 국내 출시한다. 12일 삼성닷컴과 11번가에서 갤럭시J4 플러스 판매를 개시, 19일부터 이통 3사 온라인몰과 알뜰폰 등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

갤럭시J4 플러스는 2개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을 지원하고 얼굴인식센서 기능을 갖췄다. 3300mAh 대용량 배터리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가 장점이다. 색상은 블랙·골드 두 가지다. 출고가는 26만4000원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내달 중순 갤럭시A9도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A9은 세계 최초로 후면에 '쿼드 카메라(4개 렌즈)'를 탑재, 기존과 차별화된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성을 제시한다. 2400만화소 기본 렌즈를 포함한 망원 렌즈·초광각 렌즈·심도 렌즈는 아웃포커스 등 특수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약 50만원이다.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19일 '포코폰F1' 출시를 확정했다. 앞서 14일부터 5일간 공식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당초 12일 예약판매를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판매처 사전예약 시스템 구축 등을 고려해 일정을 재조정했다. 유통채널은 SK텔레콤·KT·CJ헬로·11번가·G마켓·하이마트 등으로,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LG전자는 15일 네덜란드 등에서 'LG G7 핏(Fit)'을 출시, 유럽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G7 핏은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양·성능 일부를 변경,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후면에는 듀얼카메라 대신 1600만화소 싱글카메라를 탑재하고 32GB 내장메모리를 장착하는 등 사양을 변경해 기존 G7 출고가 절반 수준인 약 45만원에 판매한다.

제조사는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저가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아틀라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국내 판매된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 중 갤럭시노트9·갤럭시S9 2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50만원 이하 중저가 모델이다.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중저가폰 판매량 지속 증가는 20만~50만원 스마트폰도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성능·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주요 중저가 스마트폰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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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J4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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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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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폰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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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핏
'가성비' 중저가폰 잇달아 출격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