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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 가스식 건조기 평가 결과. 톱 10 중 1위부터 9위까지가 LG전자 제품이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가 해외 소비자 평가에서 톱 10 제품 중 8개 이상을 차지하며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성능과 안정성, 소비자 만족도가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년째 상위권 평가를 휩쓸면서 최고 제품임을 입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2018 세탁기&건조기 평가'에서 톱 10 제품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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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한 LG전자 트롬 건조기

세탁기는 드럼과 통돌이, 건조기는 가스식과 전기식을 평가했는데, LG전자 제품은 전 분야에서 톱 10 제품 중 80% 이상을 차지했다.

드럼 세탁기 분야에서는 1위부터 8위까지를 모두 LG전자 제품이 차지했다. 9위와 10위에는 메이텍 제품이 선정됐다. 통돌이 세탁기에서도 LG전자 제품은 1위부터 6위까지 휩쓴 것을 비롯해 총 8개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7위와 10위에 켄모어 제품이 뽑혔다.

가스식 건조기는 1위부터 9위까지가 모두 LG전자 제품이었다. 특히 상위 5개 제품은 100점 만점 평가에서 90점이 넘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10위는 켄모어 제품이, 11~12위는 삼성전자 제품이 선정됐다.

전기식 건조기에서도 1~8위를 비롯해 총 9개 제품이 10위 안에 들었다. 역시 상위 7개 제품은 90점이 넘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9위는 메이텍 제품이었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컨슈머리포트 종합평가에서 최상위를 석권했다.

데이브 반더월 LG전자 북미법인 마케팅 부사장은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는 성능, 품질, 안정성, 소비자 만족도에서 최고 전문가로부터 지속적으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가전은 앞서 다른 전문기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올해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Power)가 실시한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1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일반 냉장고, 통돌이 세탁기, 프리스탠딩 레인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1개 중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가장 많은 부문 1위를 배출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 가전은 기능뿐만 아니라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경쟁력이 높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LG전자가 세계 가전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실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