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창 열기 / 닫기
닫기

[국제]印 아이폰 판매량 1년 새 반토막… 전망도 '흐림'

발행일2018.11.04 12:10
Photo Image<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인도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닐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3분기 인도에서 약 45만대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3분기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4%·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판매량을 제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는 동안 애플만 역성장했다.

닐샤 연구원은 “애플은 지난해 3분기 인도에서 약 90만대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1년 새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분기에도 인도 시장에서 아이폰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인도 아이폰 판매량은 70만~8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판매된 100만대보다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인도 아이폰 전체 판매량은 약 200만대 수준으로 전망, 지난해 300만대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닐샤 연구원은 △리테일 스토어를 오픈하지 못한 점 △아이폰 가격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을 애플이 인도에서 고전하는 근본 원인으로 손꼽았다.

그는 “애플의 인도 리테일 스토어 오픈이 지연됨에 따라, 유통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아이폰 가격이 경쟁사보다 너무 비싸게 책정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고가 정책'이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이폰으로 이동하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은 3분기 인도에서 아이폰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작 수익은 1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도에서 판매된 아이폰 절반가량이 구형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수익이 개선됐다는 것은 최근 몇 년 새 아이폰 가격이 얼마나 가파르게 상승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댓글 보기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