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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가 2018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핸디피아 플랫폼 기반 다양한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핸디소프트 제공

핸디소프트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기존 그룹웨어 중심에서 IoT,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사업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한다.

핸디소프트는 최근 스마트침대, 스마트보일러, 스마트침구 등 스마트홈 사업 체결로 성과를 냈다. 중견·중소 제조기업과 손잡고 서비스 기획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맞춤형 IoT 서비스를 지원, 윈윈 사례를 만든다.

귀뚜라미는 보일러 모니터링과 제어에 IoT를 입혔다. 한샘 자회사 퍼니스템에는 전동침대 제어 IoT 기술을 제공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과도 스마트침구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서비스는 핸디소프트 IoT 플랫폼 '핸디피아'에 기반한다. 핸디피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핸디소프트가 공동 개발했다. 최근 GS(굿소프트웨어)인증도 획득했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핸디피아에는 2013년부터 다양하게 경험해온 프로젝트 노하우를 축적했다”면서 “제조기업 등이 필요한 어떤 서비스도 구현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자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대기업이 아닌 중견·중소기업을 주로 공략한다.

IoT를 활용해 기존 주력 그룹웨어도 강화했다. IoT를 활용한 근태관리 시스템과 AI 등을 활용해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그룹웨어 경쟁력도 유지한다.

핸디소프트는 강화된 그룹웨어와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오피스 사업도 확대했다. 국내에서는 한미글로벌 자회사로 최근 공유오피스 사업을 시작한 이노톤에 회의실 예약 서비스를 공급했다.

해외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작년 말 인도네시아 텔콤셀 스마트오피스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텔콤셀은 사용자 1억2000명 이상을 확보한 인도네시아 대표 통신업체다. 핸디소프트는 올 상반기 텔콤셀 130여 회의실 블라인드·에어컨 등 시설물 원격제어, 예약과 온·습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도네시아 다른 사업 수주를 시도하는 등 동남아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에는 글로벌 표준 IoT 인증 'OneM2M' 획득에 기반한 호환성과 확장성을 내세웠다. 유럽·북미 표준기술 제공이 가능하며 기술 종속 없이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에서 서비스할 수 있다. 플랫폼 기업 간 상호운용 테스트도 꾸준히 실시, 호환성을 지속 강화한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IoT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블록체인, AI 서비스도 강화한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시스템 시범사업, 글로벌크리에이티브소프트웨어(GCS) 지능형 사업 등 참여를 통해 핸디소프트의 기술 경쟁력을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