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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상냉동 최고 에너지 효율 제품인 LG전자 LG LTCS20220S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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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하냉동 최고 에너지 효율 제품인 LG전자 LG LDCS24223S 냉장고.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에너지 효율 냉장고에 LG전자 3개 제품이 뽑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자체 제품평가를 거쳐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상냉동과 하냉동 냉장고, 프렌치도어(3도어) 냉장고로 각각 LG전자 제품을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조사에서 양문형, 프렌치도어(4도어), 빌트인 등 총 6개 제품군을 나눠 주요 냉장고를 평가했다.

상냉동 최고 효율 제품으로 뽑힌 제품(LG LTCS20220S)은 연간 에너지 비용 61달러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에너지 절약에 유리한 제품이며 효율적이고 신뢰도가 높다”고 호평했다.

하냉동 최고 효율 제품(LG LDCS24223S) 역시 연간 에너지 비용은 61달러였다. 컨슈머리포트 사용자 만족도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렌치도어(3도어) 부문에서 최고 효율 제품으로 선정된 LG전자 냉장고(LG LFC24770ST)는 1년 동안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이 78달러였다.

삼성전자가 빌트인 가전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한 데이코 제품도 빌트인 냉장고 최고 에너지 효율 빌트인 냉장고로 선정됐다. 데이코 모더니스트 빌트인 냉장고(DRF367500AP)는 연간 에너지 비용이 71달러에 불과했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함께 매우 낮은 소음을 갖췄다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평가에서도 LG전자를 비롯한 한국산 브랜드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6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프렌치도어(4도어) 부문에서는 캔모어(Elite 72483), 양문형 부문에서는 월풀(WRS975SIDM) 제품이 각각 뽑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최신 냉장고가 이전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상냉동과 하냉동 제품이 양문형·프렌치 도어 냉장고보다 에너지 비용이 적게 드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품 스타일, 크기와 제조사에 따라 연간 에너지 비용에 차이가 난다고 부연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