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사 KOG(대표 이종원)는 오는 23일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그랜드체이스'를 모바일게임 테스트베드로 불리는 대만에 정식서비스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체이스는 지난 7월초 필리핀과 일본에서 '그랜드체이스-차원의추적자'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 현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KOG는 필리핀과 일본 게임시장에서 확인한 반응을 발판으로 대만 게임시장에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를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대만은 인구가 2300만명으로 비교적 작지만, 게임 시장 매출은 세계 5위권에 들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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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G가 이달말 대만에 서비스할 영항모험 게임 이미지

대만 정식 오픈에 앞서 10일 대만 현지 유저들을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했다. 오는 14일까지 5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비공개테스트 사전신청자에 한해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마켓에서 플레이한다.

대만 현지서비스 게임이름은 '영항모험(그랜드체이스-영원한모험)'이다. 대만 최대 게임기업인 롱쳉네트워크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롱쳉네트워크는 우리나라에서 '소녀전선', '붕괴3rd', '벽람항로' 등의 게임을 흥행시킨 대형게임서비스업체다.

대만에 선보일 '그랜드체이스-영원한모험'은 리얼타임 전략액션 RPG다, 탭과 드래그의 간단한 조작으로 다수의 적을 물리치는 시원한 전투액션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이창우 그랜드체이스팀장은 “대만 게임 시장에서 국산 모바일 게임 및 IP에 대한 반응이 매우 높은 편이다. 대만 현지 유저들과 소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