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이하 엑스포)'가 영광 대마산업단지 일원에서 11일 열렸다. 영광군은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초소형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미래 신산업 e-모빌리티가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전라남도·영광군·자동차부품연구원·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e-모빌리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120곳이 제품을 14일까지 나흘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엑스포 조직위원장 김준성 영광군수는 “국내 e-모빌리티 산업발전과 생산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초소형 전기차 실증과 플랫폼 구축, e-모빌리티 일자리 창출, 벤처기업 센터 구축, e-이모빌리티 규제개혁센터, 기업유치, 전시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전남도와 영광군은 자동차 틈새시장으로 e-모빌리티산업을 2012년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해 영광 대마산단에 연구센터, 공동연구시설, 실내·외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를 구축해왔다”면서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한 세계적 e-모빌리티 선도 지역이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공지능(AI)분야 세계적 권위자 캐나다 맥길대학교 드니 테리엥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엘리먼트 AI의 선택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발표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e-모빌리티 관련 업체들의 전시부스, PR쇼를 관람했다. 국내·외 바이어부터 일반 관람객까지 실내·외 시승 체험관에서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e-모빌리티 제품을 50%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블랙데이'와 특별 경품 이벤트도 열렸다.


이밖에 자율주행차경진대회 예·본선을 시작으로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차세대 혁신성장 포럼, 미래 e-모빌리티 산업트랜드 공유 세미나, 드론이벤트 등 부대·학술 행사가 엑스포 기간 중 잇달아 진행된다.


영광=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