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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내년 대다수 기업이 사이버 보안 예산을 더 늘릴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Y컨설턴시 설문결과 3분의 2가 넘는 기업이 내년 사이버 보안 예산을 최소 4%이상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보호하고,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비용을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은 1400명의 임원들과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Y컨설턴시는 "비즈니스 활동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기업은 보안 교육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5월에 발효된 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때문에 기업들이 보안 비용을 더 할당한다고 보도했다.

EY컨설턴시는 "다만 부주의하거나 보안에 무심한 직원들이 여전히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직원을 완전히 격리시킬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보안 규정이 속속 제정되고 있지만, 데이터 유출량은 급격히 늘고 있다. 디지털 보안기업 젬알토는 올 상반기에만 약 945건의 해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유출량은 다른 해보다 가장 많았다.


제이슨 하트 젬알토 데이터 보호 담당 최고기술책임자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은 데이터를 필수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