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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유선장비 각축전...화웨이가 최대 변수

발행일2018.10.09 17:00
Photo Image<게티이미지뱅크>

SK텔레콤과 KT가 이달 말까지 5세대(5G) 이동통신망 유선 통신장비를 선정한다. 5G 무선 장비는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화웨이 등 4개 기업이 경쟁하는 반면, 유선 장비는 외국계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등 10여개 이상 기업이 경쟁한다. 화웨이가 5G 유선 장비 시장에서 기존의 입지를 지속할지 관심이다.

◇ SK텔레콤·KT 선택은

SK텔레콤과 KT는 5G 유선 통신장비 선정을 위해 업체별 망 연동 테스트와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장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5G 유선장비 공급사로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를 선정했다. 주장비인 무선 장비를 확정한 뒤 부장비인 유선장비를 선정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LG유플러스는 이례적으로 유선장비를 먼저 선정했다.

유선 장비는 대용량 스위치와 전송장비가 중심이다. 5G 기지국과 기간망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하는 100기가급 이상 스위치와 기간망 전송장비가 주축이다.

통신장비 관계자는 “LTE 망 구축에 이어 대규모 통신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라며 “SK텔레콤과 KT 장비 선정 여부에 따라, 5G 장비 시장 주도권 확보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외 10여개 이상 기업 경쟁

5G 유선장비 수주전에는 국내 중소기업과 외산 장비사 등 10여개 이상 업체가 뛰어들었다. 대용량 스위치 부문에는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가, 전송장비는 우리넷·코위버·텔레필드 등이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다. 외산 장비사는 시스코·노키아·화웨이·시에나·주니퍼네트웍스 등이 가세했다.

국내 업체는 가격 경쟁력과 신속한 유지보수 능력을, 외산업체는 글로벌 시장 구축 사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성 등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통사가 운용 중인 기존 장비와의 상호호환성 확보도 장비 선정 핵심 척도다.

통신장비 관계자는 “유선 장비는 신규 구축보다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부분이 많다”며“장비 성능과 가격뿐만 아니라 통신사별로 구축된 장비와 호환성 확보, 상호 연동 등이 주요 선정 요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선은 화웨이(?)

유선 장비도 화웨이가 최대 변수이자, 관심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모두 기간망에 화웨이 전송장비를 다수 배치했다. 기 구축 장비와 연동, 호환성 확보 차원에서 화웨이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도 있다.

화웨이 가격 경쟁력은 유선 장비에서도 무시 못할 부분이다. 화웨이는 5G 유선장비와 소프트웨어 등 솔루션 가격을 국산 장비보다 저렴하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등 5G 필수 기능을 적용한 유선장비 가격 경쟁력은 파격적이란 평가다. 화웨이 가격은 경쟁업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통사가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게 되면 5G 유선망에서 화웨이 의존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장비 관계자는 “무선과 달리 유선 부문에서는 화웨이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면서 “가격 경쟁력과 기존 장비 연동 측면에서 화웨이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표〉5G 유선장비 공급사 후보

5G 유선장비 각축전...화웨이가 최대 변수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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