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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가 마무리된 가운데 연휴 기간 중국 내 관광지를 찾은 중국인 입장객 수가 7억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중국 내 관광지를 찾은 유커(중국인 관광객) 수는 7억2600명으로 지난해 대비 9.43% 증가했다.

연휴 기간 항공기 운항 수도 11만920편으로 작년 동기대비 6.1% 늘었고, 이용객수는 1222만7000명에 달했다.

이 기간 유커가 관광지에서 식음료와 숙박비 등으로 소비한 금액은 1조4000억위안(22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9.5% 늘어 국경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각 관광지 입장료 수입은 5990억8000만위안(98조원)으로 9.0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유커 90% 이상이 연휴 기간 문화행사장,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 등을 찾았고, 특히 문화 체험 행사 소비액은 작년 대비 37.8% 늘었다.

국경절 연휴 해외를 찾은 유커도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국 입출국자 수는 1357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9% 늘었고, 이중 출국자 수는 8.2% 증가한 694만명을 기록했다.

문화여유국 측은 "올해 국경절 연휴는 문화 참여형 여행이 대폭 늘었다"면서 "유명 관광지 입장료와 문화 체험 상품 참가비 인하 정책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국경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전국 981개 유명 관광지 입장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