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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부품·소재 강국 노력, 자동차로 확산해야

발행일2018.09.26 17:00

한국은 부품·소재 강국을 꿈꿔 왔다. 세계 가전시장은 석권한 지 오래다. 세트 산업 강점을 살려 관련 부품·소재를 포함, 생태계 전반을 주도하는 전후방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와 기업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부는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해 추진했고, 세트 대기업과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은 상생을 기치로 다양한 협력 사업에 나섰다. 그 결과 가전·전자정보통신기기 등 주력 아이템의 소재·부품 분야는 내수는 물론 글로벌 산업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디테일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일본의 확고한 지위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일부 주요 아이템에서 일본을 능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소재·부품 분야는 이제 시작이다. 한국은 자동차 완제품(완성차) 시장에서 생산국 가운데 톱 5위를 오르내린다. 이 역량을 잘 활용하면 부품·소재·장비 등 후방산업에서도 희망이 있다. 아직은 주요 부품을 글로벌 해외 기업에 의존하는 신세지만 전자산업 분야에서의 성공·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도전하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특히 최근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스마트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 전장부품 시장에 뛰어들어서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크다.

자동차 후방산업 육성은 기업만의 힘으로 아직 부족하다. 완성차 대기업과 소재·부품기업을 잇는 정책 지원과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 글로벌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가 2015년 2390억달러(약 270조원)에서 2020년 3033억달러(343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이 이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 다행히 국내 자동차 관련 전장 기업의 글로벌 수출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수출 지역도 다양하다. 부품·소재 강국 육성 노력을 자동차 분야로 확대, 차세대 전장 시장에서는 우리 기술과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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