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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러닝코리아] 기술·창의·교육 만나 혁신 빚는다

발행일2018.09.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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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류가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지는 아는 학생 있나요. 지금부터 북극, 남극, 적도의 해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세요.”

가상현실헤드셋(HMD)을 쓴 초등학교 학생이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다. HMD 화면에는 붉은색 더운 표층수와 파란색 심층해류가 이동하는 장면이 나온다. 차가운 빙하 바닷물이 아래로 흐르고 무역풍과 편서풍 영향으로 표층 해류가 흐르는 원리를 알기 쉽게 표현했다. 컴퓨터 내부 모습과 각 부품 역할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다.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그래픽 카드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말로 듣는 것보다 컴퓨터 구동 원리를 쉽게 습득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공동후원하는 '2018 이러닝 코리아'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러닝, 에듀테크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최신 이러닝 기술로 채워졌다. 15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박람회인 에듀테크 페어와 국제콘퍼런스로 구성됐다.

에듀테크 페어에는 9개국, 121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술과 교육의 만남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존이 마련된 실감교육관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말로 들으면 이해가 어려운 개념, 현상을 VR로 설명하니 이해가 쉽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딩, 메이커 교육용 교구가 전시되는 소프트에어(SW) 창의융합관,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어학관도 마련됐다.

마블러스는 VR를 이용한 해외 현지 맞춤형 영어 어학 학습 콘텐츠를, 새온은 스크래치를 활용해 모형 자동차를 움직이며 코딩 교육을 하는 선보였다. YBM은 LG유플러스 AI스피커를 활용한 AI 영어회화 학습 콘텐츠를 내놓았다.

아레나 행사장에선 글로벌 이러닝 동향 관련 세션이 펼쳐졌다. 문관균 에그번 대표가 'AI가 교육에 활용되는 국내외 사례', 키시다 일본 넷러닝 회장이 '일본 교육서비스 동향과 외국 회사의 접근법'을 발표한다. 류호경 한양대 교수는 'VR 사이버연구실 구축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과기정통부가 지원한 '한국 메이커&코딩 경진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예선(8월)·본선(9월)을 거쳐 선발된 27명 학생에게 시상했다.

14일 아레나 2일차에는 애플코리아가 코딩, AR체험을 할 수 있는 SW체험관을 연다. 우수교사(ADE)와 커넥트재단이 선보인 '코딩·메이커·자율주행차 교실(Thinking School)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미래교육관에선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주요 정책이 소개된다. 디지털 교과서, SW교육, 학습분석, 이러닝 세계화, 서울미래학교 등 미래 교육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미래교실 구현 및 디지털교과서·소프트웨어 수업 시연, 메이커교육 체험 교실 등 체험관도 관심 대상이다. 13일 서울서일초등학교가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시연에 나서고 14일엔 세곡중학교가 VR 활용 수업을 선보인다. '디지털교과서&위두랑' 교사 시연장에선 서울상원초 윤성환 교사가 '두 고리 자석탑의 무게는 어떨까요'를 주제로 수업한다.

에듀테크 기업과 구직자간 다리를 놓는 '에듀테크 잡페어'도 열린다. 컨설팅, 교수설계, 콘텐츠개발, 시스템개발 등 이러닝 직무와 향후 산업부가 내놓을 에듀테크 신융합직무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는 누구나 상담받고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닝 코리아는 최신 이러닝, 에듀테크 동향과 국내·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러닝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제행사다. 2006년부터 개최돼 올해 13회를 맞았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018 이러닝 코리아를 통해 교육에 접목된 최신 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 에듀테크 기술과 성과를 세계와 공유했다”면서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재환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장은 "올해 이러닝코리아는 '에듀테크'라는 키워드가 자리잡는 행사"라면서 "우리 교육 현장과 산업이 미래교육체계로 바뀌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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