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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특구 '하이업 프로그램' 기업지원사업 패러다임 바꿔

발행일2018.09.13 17:00
Photo Image<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가 지난 11일 개최한 제6주차 하이업 프로그램 장면.이날 행사에서는 사업계획서 코팅, 마케팅 전략수립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대구특구본부)가 최근 도입한 '하이업(High-up) 프로그램'이 독특한 기업지원방식으로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하이업 프로그램은 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성장지원사업'의 하나로 대구특구본부가 기획한 독특한 네트워킹 방식 기업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타지역 특구본부에는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최근 기업과 지원기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월초 1주차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4일까지 10주차에 걸쳐 진행한다.

명성에프티, 화영인더스트리 등 창업 3년미만의 스타트업 연구소기업 21곳이 대상이다. 1기 프로그램을 마치면 하반기에는 다른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2,3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기업성장지원 프로그램이 교육과 강의를 바탕으로 기업인들에게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방식이었다면 하이업 프로그램은 네트워킹이 핵심이다.

Photo Image<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하이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연구소기업인들이 지난 4일 하이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방문, 시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기업가 정신 함양, 기업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제고, 기업지원기관과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자생력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문답식 그룹코칭, 토론, 액션러닝, 롤플레잉, 아이디어 발상법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해 비즈니스 실전과 같은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홍승호 대성창업투자 본부장, 박진서 기술보증기금 부지점장 등 경영과 특허, 전략, 금융, 투자, 기술분야 코디네이터(전문가)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스타트업의 담당 멘토로 활동한다.

경영분야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화진 대구대 교수는 “하이업 프로그램은 실무위주 교육과 사례 중심 문제해결, 기업간 자발적 애로상담이라는 특이한 프로그램으로 기업들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네트워킹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간, 기업과 기업지원기관간 활동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기업간 네트워킹은 동종 및 이업종간 다양한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취지다. 기업지원기관과의 네트워킹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이 참여하고 있다.

Photo Image<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가 지난달 29일 정책활용 과정 하이업 프로그램을 개최한 모습. 이날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업지원기관의 다양한 기업지원정책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기업간 네트워킹은 매주 1시간씩 네트워킹 모임을 갖고 각종 애로사항을 취합해 코디네이터와 외부 전문가 그룹에 자문을 구한다. 가능한 현장 중심의 신속한 문제해결을 지원하되 시간이 소요되는 애로사항은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미경 MCK바이오텍 대표는 “코디네이터를 통해 사업기획에 필요한 데이터와 참고자료, 예상 손익계산과 추정제무제표 작성 등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차영철 컴포트 대표도 “단계별 프로그램 내용과 CEO간 그룹활동 및 코디네이터 지원이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막바지 제품개발단계여서 마케팅과 투자유치 부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후반부인 8,9주차에는 기업이 그동안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최종 정리해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 IR를 진행한다. 이론과 실기를 하나의 프로그램안에서 진행하는 셈이다.

김용욱 대구특구본부장은 “하이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기업가정신 함양을 토대로 기업간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생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기업간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분야별 네트워킹을 통한 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Photo Image<김용욱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 김 본부장은 "하이업 프로그램이 기업가 정신 함양을 토대로 기업간 상호 교류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지원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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