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세상을 제시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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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IoT 국제전시회 SK텔레콤 부스 조감도

SK텔레콤은 개인생활·가정·공공안전·산업현장에 실제 구현 가능한 IoT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 상용화 준비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처음 공개했다. '전국민 모바일 신분증'을 표방하는 이 서비스는 페이퍼리스(paperless) 계약, 비대면 프로세스 효율화, 자격기반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통합로그인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모자와 대형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을 인식하고 동물과 마네킹을 구분하는 'T 뷰(view) 스마트침입탐지'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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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KT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KT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적용된 빅데이터 프레임워크 '프라임(PRIME)'을 전시했다. 도시에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빅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시스템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재난 피해와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KT 5G 재난 안전 서비스'와 노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세이프 메이트'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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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18 IoT 국제전시회 부스 전경


LG유플러스는 전시관내 제어센터에서 140㎞ 떨어진 충청북도 보은에서 실제 드론을 비행하고 조정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시민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AI 분석과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도 공개했다. NB-IoT, 위성항법장치(GPS), 센서 기술을 통한 스마트한 시설관리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에너지·유틸 서비스도 각광받았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