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가 외국 제품 의존도가 높은 컨테이너 항만 자동화 솔루션을 국산화했다.
유비스(대표 김정화)는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이용한 차세대 스마트 포트(항만) 운영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대형 컨테이너 항만 운영사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항만 자동화 시스템의 일종이다. LTE 상용망 기반에 문자 인식으로 컨테이너 관리와 선적, 하역 일정 작업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을 활용해 항만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사용하기 편리하고 보안도 강화했다.
그동안 국내 대부분의 항만에서 미국 나비스, 벨기에 코스모스 등과 같은 외국계 솔루션을 사용해왔다. 유비스의 솔루션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현대산업개발 계열의 HDC아이콘트롤스, 현대상선 개열의 현대무백스 등 국내 주요 컨테이너 항만 운영사에 공급했다. 부산항만과 인천항만, 평택항만 등에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김정화 대표는 “값비싼 외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 및 성능에서 뒤지지 않는다”면서 “국내 컨테이너 항만 자동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