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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UNIST 학술정보관에 개소한 AI랩 러닝커먼즈II에서 학생들이 AI프로그래밍 수업을 듣고 있다.

UNIST(총장 정무영)는 6일 학술정보관에 '인공지능(AI)랩(러닝커먼즈 II)'를 개소, AI 교육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인재 육성 전용 공간으로 활용한다.

학술정보관 1층 380㎡의 공간에 구축된 러닝커먼즈II는 GPU컴퓨팅이 가능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102대, 40테라바이트(TB) 데이터 서버, 멀티미디어 장비 11대를 갖춘 AI 교육 전용 실습실이다. 복잡한 수학 연산을 비롯해 최적의 AI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최대 102명의 학생이 동시에 AI 프로그래밍을 실습할 수 있고, 24시간 개방된다.

UNIST는 러닝커먼즈II 구축과 함께 AI 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한다.

앞으로 UNIST 학부생은 'AI 프로그래밍 I, II'를 필수로 이수하고, AI이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기존 AI 교육 모델 수립을 담당해 온 교수학습센터는 'U-교육혁신센터'로 확대 재편해 AI 교육은 물론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교육 커리큘럼과 UNIST형 교육 모델 발굴을 전담하도록 했다.

김태성 교무처장(교수학습센터장)은 “AI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 강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 인재 교육의 틀을 완성했다”면서 “데이터 중심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할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말했다.


UNIST는 2009년 개교부터 모바일 캠퍼스 환경을 구축하고, '플립드러닝'을 비롯한 혁신적 교육 모델을 발굴, 적용해왔다. 2016년 구축한 '러닝커먼즈I'은 100명이 동시에 토론과 팀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컴퓨팅 강의실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