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4일 발생한 기흥사업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김 사장은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사고를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겠다”면서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는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사업장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 CO₂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CO₂ 누출로 A(24)씨가 숨지고 2명이 부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