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 대학(학장 고도경)은 3일 오룡관에서 '2018년 포스터 발표회(G-SURF Poster Session)'을 개최했다.

G-SURF는 미국 칼텍(Caltech)의 하계 대학생 연구 참여 프로그램(SURF)을 벤치마킹한 GIST대학의 대표적인 연구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부터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학원 및 대학 실험실에서 기초과학의 원리 및 지식을 실제 연구에 적용하고 지도교수의 멘토링을 받았다. 연구실 생활을 미리 체험해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총 62명의 학생이 GIST 대학원 및 대학 교수 42명과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날 포스터 발표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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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대학은 3일 오룡관에서 2018년 포스터 발표회(G-SURF Poster Session)을 개최했다.

함문호 신소재공학부 교수의 나노전자 및 에너지 재료 실험실에서 G-SURF를 수행한 박미림씨(신소재공학전공 3학년)는 “연구실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하며 연구원이 어떤 작업을 하고 어떤 자질을 필요로 하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G-SURF는 새로운 멘토를 만날 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앞으로 어떤 과학기술인이 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GIST는 G-SURF에 참여한 학생들이 제출한 보고서 가운데 우수 보고서를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발간하는 영문학술지인 '학부 연구의 한국 학술지(KJUR)'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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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대학은 3일 오룡관에서 2018년 포스터 발표회(G-SURF Poster Session)을 개최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