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부과해온 수입제한 조치를 내달 3일 만료 후 중단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환영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2일 "EU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과 반보조금 조치를 중단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중국과 EU간 태양광 무역 분쟁이 해결된 것은 양측 정부와 업계가 공동 노력한 끝에 성공적으로 해결된 무역 마찰의 모범"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EU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중단키로함에 따라 중국과 EU의 태양광 제품 무역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양측 업계의 협력으로 더욱 안정된 사업 환경을 만들어 호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수입제한조치를 했고, 지난 2017년 3월에 추가로 18개월 더 연장하면서 더는 연장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 바 있다.


EU 내 태양광 관련업체의 반발과 달리 중국산 태양광 제품 수입업자와 설치업자들은 태양광 발전 비용 절감을 위해 이를 폐지할 것을 주장해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