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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무더운 이번 여름도 이제는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여름을 아쉬워하는 건 매미뿐인 것 같습니다. 가슴을 아리게 베어내듯 들려오는 저 맹렬한 울음소리도 이번 주말 태풍 솔릭과 함께 언제 그랬느냐는 듯 스러지고 그렇게 또 가을은 우리에게 성큼 다가올 겁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