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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GC녹십자셀이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두 개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자체 개발한 항암제 이뮨셀-엘씨에 이은 항암제 개발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셀은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후보물질을 자체 발굴, 연구 중이다. CAR-T는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표적, 공격하는 면역세포치료제다. 환자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한 뒤 다시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방식의 항암제다.

GC녹십자셀은 자체 발굴한 CAR-T 치료제 연구에 착수했다. 현재 전임상 단계다. 동물실험도 추진한다. 고형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미국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CAR-T) 업체 리미나투스 파마와 한국 합작회사(JV) 설립, 구아날린호르몬수용체(GCC) CAR-T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한국, 중국에 GCC CAR-T 출시할 계획이다. 임상연구, 항암제 개발 등을 전담할 합작사도 설립한다.

GCC는 위, 식도 결장, 직장 등 전이성 종양에서 발현되는 선택적 바이오 마커다. GCC CAR-T는 암세포에 특이 작용해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 비임상시험에서는 고형암 대상 항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시카고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한다. GCC CAR-T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서 한국 내 대학병원도 추가됐다. GC녹십자셀은 GCC CAR-T 등 두 가지 후보물질 개발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충, 세계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