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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만든 무궁화 5000송이 한반도 지도.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제73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의 역사와 상징성을 되새기기 위한 '무궁화로 하나 되는 세상'이란 주제로 열렸다.

다문화합창단이 선보인 축하공연은 국경을 뛰어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무궁화를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의상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산림청장과 최태성 역사강사, 권해연 무궁화 박사의 토크콘서트도 알찬 내용으로 시민들이 무궁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화문 광장 일대를 수놓은 1200여점의 무궁화 분화들은 무더위를 식히고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광복절에는 한지로 만든 무궁화 5000송이로 한반도 지도를 완성해 평화를 기원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무궁화 전국축제를 앞으로도 활성화해 나라꽃의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무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