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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자동차 공유 플랫폼 회사가 성장 가속 페달을 밟기 위해 총 7억3000만달러의 외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첨단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차량호출 스타트업인 '차오차오'는 약 30억달러의 기업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30억위안(약 4918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지리 자동차 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 중국 국영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전기차 리스회사 'EvCard(Ev카드)'도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약 20억위안(2억9200만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두 회사는 모두 로이터의 공식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양사 모두 자사가 신에너지자동차(NEV) 공유 서비스를 중국 최초로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오차오는 지리가 생산한 약 1만6000대의 신형 에너지 차량을 기반으로 중국 2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EvCard는 웹사이트 따르면 2만7000대 이상의 자동차를 가지고 62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3월 말까지 최대 102개에 이르는 기업들이 355종의 전기,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차량을 생산하면서 중국의 NEV시장은 급속 팽창하고 있다.

니오(NIO), WM모터테크놀로지, 샤이펑(Xpeng)모터스 등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최근 중국의 기술 기업인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대형 투자자들로부터 총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또 2월에는 중국 최대 차량호출 기업인 디디추싱이 전기차 공유 서비스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비야디(BYD), 포드, 르노-닛산-미츠비시 연합, 지리 등 12개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여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