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13일 24시 기준 리콜 대상 차량 1만6000대 중 7만9000대가 안전진단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예약 대기 중인 차량은 5000대로, 총 8만4000대가 진단을 마쳤거나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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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BMW 운행정지를 발표한 14일 서울 회현동 BMW코리아 본사 모습.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BMW는 점검을 받지 않은 나머지 고객에게 조속히 진단받을 것을 권장하는 안내 문자를 추가로 발송했다. 안전진단 미완료 고객 가운데 휴가와 국외 체류, 주소지 변경, 폐차 등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 1만여명에게 여신금융협회, 중고자동차매매조합, 렌터카사업조합 협조를 통해 연락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자발적 리콜 발표 이후 BMW는 고객 불안감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진단 미완료 고객에게 연락해 서비스센터 입고를 권장하고 있다. 전담 고객센터 가동과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렌터카 지원, 안전 진단 후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원인으로 화재 발생 시 신차 교환 등 후속 조치도 진행 중이다.

BMW 서비스센터는 15일 휴일에도 운영하며 16일부터는 평일은 오후 10시, 주말은 오후 4시까지 안전진단 서비스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마지막 고객 한 명까지 책임지고 점검할 것”이라면서 “정부 당국 조치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