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달 컴퓨터 인증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업무용 개인컴퓨터 단체표준인증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정부조달컴퓨터협회는 최근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개인용 컴퓨터(PC) 단체표준인증심사 및 인증서 발급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업무용 개인컴퓨터 단체 표준인증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체표준인증센터는 정부조달컴퓨터협회가 제정한 PC 단체표준을 기반으로 9월부터 인증 업무를 시작한다. 인증 심사는 제품 생산과 품질 유지 및 관리 능력 등을 확인하는 공장심사와 실제 완성 및 납품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품심사로 이뤄진다.

PC 단체표준인증센터는 인증 소요 기간을 기존 다른 검사기관보다 2~3주 정도 줄어든 10일 정도로 단축하고 인증 비용도 기존 3분의1 수준으로 대폭 낮출 예정이다. 영세 중소 PC 제조 및 관련 업체 부담과 시간 낭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이 진행된 후에는 국내 PC 관련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중소 PC업체 대표와 정부 관계자가 건의사항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중소컴퓨터업체 대표들은 개인컴퓨터 중기간경쟁제품지정으로 중소업체가 많이 성장했고 고용인원도 대폭 증가했다며 당분간 중기간경쟁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