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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재단은 2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수학과 과학 42'를 주제로 제 11회 카오스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42'는 더글라스 애담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인생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깊은 생각(Deep Thought)'이라는 컴퓨터가 내놓은 대답에서 따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김민형 옥스포드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가 '우주는 수인가 모양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박권 고등과학원 교수는 '인크레더블 양자'란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어 페임랩코리아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영조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우주, 인간, 선택'이라는 주제로 사이언스쇼를 펼칠 예정이다.

정하웅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가 '모든 것들의 이론'을 주제로 마지막 강연에 나선다. 강연 후에는 '필즈상 vs 노벨상', '제4차 산업혁명', '수학 vs 과학', '물리법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를 주제로 청중과의 토론도 열린다.

주변에 번호판, 표지판, 책, 디자인, 노래 가사나 노래 제목 등에서 찾을 수 있는 '42' 혹은 '사이' 문자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SNS 또는 블로그에 전체 공개로 올리고, (해시태그 필수 '#카오스콘서트' 또는 '#카오스재단') kaosfoundation@gmail.com으로 메일을 발송하면 입장권 증정 이벤트에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콘서트 티켓 또는 카오스재단 강연집을 증정한다.

김남식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수학과 과학 42”는 소위 SF 마니아가 최고로 꼽는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따온 제목으로 강연자의 주제를 합치면 전 우주를 이해하는 궁극적 해답의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인용했다”고 밝혔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카오스재단은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이 2014년 11월 '과학지식의 공유'와 '기초 과학의 대중화'를 기치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