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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공포 선천 반응 결정하는 신경회로 규명

발행일2018.08.07 14:15

KAIST(총장 신성철)가 공포에 반응해 선천적 행동반응을 일으키는 원리를 규명했다. 공황장애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불안 및 공포 뇌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한진희 생명과학과 교수, 박형주 한국뇌연구원 뇌신경망연구부 박사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공포에 대한 선천 행동반응을 유발하는 뇌신경회로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Photo Image<전측대상회 피질 영역의 활성 조절에 따른 공포 반응 증폭 및 감소>

공포는 동물에게 다양한 행동반응을 일으킨다. 갑자기 등장한 자동차에 놀라 몸이 얼어붙듯이 멈추는 '동결 반응' 역시 공포에 따른 행동반응이다. 이 반응은 심할 경우 질병으로 발전한다. 생존 위협에 지속 노출된 사람은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공황장애나 PTSD 증상을 보인다.

학계는 그동안 이런 행동반응 원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전두엽이 후천적인공포 조절을 담당한다는 사실을확인했지만 선천적인 영역은 알지 못했다.

연구팀은 통증 정보를 처리하는 전두엽 내 '전측대상회 피질'이 공포에 대한 선천 행동반응도 담당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빛으로 전측대상회 피질 영역을 억제한 생쥐는 여우 냄새에 강한 동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당 영역을 자극한 생쥐에서는 공포 반응이 크게 감소했다. 자극은 트라우머 기억으로 학습한 공포 반응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Photo Image<한진희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사진 왼쪽)와 장진호 박사>

연구팀은 전측대상회 피질이 공포 반응 출력에 영향을 미치는 '배외측 편도체핵'과 연결돼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전측대상회 피질 및 배외측 편도체핵이 하위 연결망을 구성하고, 선천적 공포 조절 기능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단일 시냅스 흥분성 연결을 이룬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협 자극에 반응하는 선천적 공포 행동반응을 좌우하는 뇌 속 핵심 신경회로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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