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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577〉 스마트워치

발행일2018.07.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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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는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합니다. 롱텀에벌루션(LTE) 유심을 내장, 별도 기기 연동 없이 통화·문자·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운동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디바이스 제조사를 비롯해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 포털사업자 등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이른바 '손목 쟁탈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Photo Image<세계 최초 스마트워치 삼성전자 SPH-WP100>

Q. 스마트워치 기술 진화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A:스마트워치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1999년입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SPH-WP100'이라는 손목시계형 워치폰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디자인은 투박하고 세련미가 떨어지지만 일반 전화기가 아닌, 손목에 착용한 기기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건 과감한 시도였습니다. 전화번호는 20개까지 저장할 수 있었고, 음성으로 통화 상대를 지목해 전화를 연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갔던 탓이었을까요. 워치폰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지만, 판매 흥행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당시 시계전화라는 개념은 너무 시대를 앞서 갔던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년이 흐른 2018년, 스마트워치 기술은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진화했습니다. 내장형 임베디드 심(eSIM)을 삽입, 스마트폰 연동없이 단독 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워치 전용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이통사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심박수를 실시간 체크하고 걸음 수·칼로리 소모량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건 기본입니다. 등산·사이클·수영, 러닝 등 운동 종목별 트레이닝 방법을 제공하고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코치선생님' 역할까지 합니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가 대세입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이는 '갤럭시워치'도 빅스비 2.0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으로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어하는 방식인데, 사용자인터페이스(UI) 진화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대부분 1인치대 작은 화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손가락 터치로 제어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자판을 활용할 때에는 불편함이 상당했죠. 오인식률만 최소화할 수 있다면 음성으로 스마트워치를 제어한다는 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 밖에 무선충전, 방수·방진, 사진 촬영 기능을 장착하는 등 스마트워치 기술 발전이 꾸준합니다.

Photo Image<삼성전자 기어스포츠.>

Q. 주요 제품은 뭐가 있나요?

A:우리나라에서 스마트워치 시장 경쟁을 펼치는 주요 업체는 삼성전자·LG전자·애플·가민·핏비트·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어S3 업그레이드 버전인 '기어스포츠'를 선보였습니다. 기어스포츠는 이용자 운동 활동을 기록하고, 섭취한 음식 칼로리를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어 운동량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5ATM 등급 방수를 지원, 육상에서 하는 운동뿐 아니라 수영 기록 측정도 가능합니다.

가민 스마트워치도 국내 소비자 관심이 큽니다. 가민 제품은 기능·성능·용도에 따라 △포러너 시리즈 △피닉스 시리즈 △비보 시리즈로 구분됩니다. 포러너 시리즈는 러닝에 특화된 스마트워치입니다. 가민 웨어러블 기기 중 처음으로 음악저장·재생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통3사는 '키즈워치' 경쟁이 한창입니다. 피트니스보다 자녀 안전과 오락적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모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기 때문에 가입자 이탈을 막고, 스마트워치 요금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SK텔레콤은 '쿠키즈워치 준'이라는 제품에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겨울왕국 엘사, 마블 아이언맨 등 인기 캐릭터를 적용, 인기를 끌었습니다. 부모는 자녀 △이동 경로 △지도맵을 통한 실시간 위치 확인 △안심 지역 이탈 시 알림 등 안심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인기캐릭터 무민을 적용한 '무민키즈폰'이 대표 제품입니다. 무민키즈폰은 △기가지니 음성 AI로 단말제어·지식검색·날씨·대화·영단어번역 △5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스티커 촬영 △무전기 기능을 이용한 전용톡(무전톡) △자녀 위치 조회 △영어노래 콘텐츠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지원합니다.

LG유플러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AI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워치입니다.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음성통화·문자·주소록 기능 △가족지킴이 앱과 연동한 자녀 보호·안전확인 서비스 △AI 기반 음성제어, 일상대화, 한영사전, 날씨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키즈워치는 사후서비스(AS)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AS 정책 개선이 시급합니다.

주최: 전자신문 후원: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관련도서]

Photo Image<미래를 바꿀 IT 과학이야기>

『미래를 바꿀 IT 과학이야기』 이재영 지음, 로드북 펴냄

미래를 바꿀 일곱 가지 IT에 관한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담아낸 책이다. 비트코인 핵심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웨어러블 핵심인 배터리 기술, 아직까지 말만 무성한 디지털 가상현실의 한계, 무한한 가능성 무선 통신 기술 원리, 드론이 무인비행을 할 수 있는 원리 등을 다뤘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정의, IT 변화상 등에 대해 기술했다.

Photo Image<사물인터넷 웨어러블 0.9>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0.9』 송태민 지음, 한빛미디어 펴냄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맞는 제품 기획, 서비스 기획과 UX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1부는 사물 인터넷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정의와 기반 기술 내용을 담았다.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무엇인지를 이해를 돕는다. 2부에서는 사물 인터넷 서비스 기획, 웨어러블 디바이스 서비스 기획, 웨어러블 디바이스 UX 디자인 기획, 사물 인터넷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융합을 차례로 살펴보면서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어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지 기술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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