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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주)는 오는 25일 국제 알츠하이머협회 컨퍼런스(AAIC2018,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석해 임상 3상 중인 ‘도네페질 치매 패취’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AAIC2018은 치매과학 분야의 획기적인 최신 연구 결과 및 이론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70개국 이상에서 5,000명 이상의 참석자와 발표자가 찾는 이번 행사는 2,000개 이상의 포스터와 550개 이상의 프리젠테이션 등이 마련됐다.

총회 연사로는 샌프란시스코의 글래드스톤 신경질환 연구소의 Lennart Mucke, 텍사스 대학의 Denise Park 박사, 미국국립보건원의 Richard Hodes 박사,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의 Henry Brodaty 교수 등이 참여하며 오리지날 도네페질 경구제 개발사인 에자이 또한 참여하여 회사의 파이프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큐어는 “독보적 기술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 패취 임상 3상을 진행중임에 따라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미국 FDA에서는 임상 1상만으로 허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 참여 기간 동안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CRO 업체와 미팅이 준비됐으며 본격적인 미국 임상 준비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속도를 낸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이큐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18년 제약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후 전라북도 완주에 신규 제약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의약품 수출을 위한 cGMP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치매 치료제로는 도네페질, 메만틴,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총 4가지 성분의 약물이 처방되며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약물이 도네페질이다. 도네페질은 전체 치매 치료제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 환자의 경우 설사, 구토, 두통 및 불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구제 복용이 어려워, 안전성과 유효성이 향상된 패취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아이큐어는 기존 1일 1회 복용하는 도네페질 경구제와 달리 일주일에 두번만 부착하도록 복용 편의성을 한층 높힌 도네페질 패취제를 선보이며 세계 최초로 다국가 임상 3상에 진행 중이다.


아이큐어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경계 분야의 R&D에 더욱 집중하고자 원광대학교와 퇴행성 신경질환에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노인성 뇌질환 약물 개발을 위해 고대 안암병원과 공동 개발 중임을 밝혔다. 아이큐어는 2018년 07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