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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 제시한 3.9%로 유지했다.

IMF는 16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각각 3.9%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제시한 전망치와 동일하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역별 성장이 덜 균등해 졌고 단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됐다”며 “선진국은 미국과 유럽·일본 등 여타 국가 간, 신흥개도국은 국내외 여건이 다른 개별 국가 간 불균등 성장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IMF는 세계경제 하방리스크로 △무역갈등 고조·지속 △긴축적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기타 비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선진국은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 국가별 재정상황에 따른 재정정책 추진,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공급측면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흥개도국은 국가별 상황에 따른 적정한 재정·통화·환율·건전성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세계경제전망에 한국 성장률 전망은 별도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지난 4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올해 3.0%, 내년 2.9%로 제시한 바 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