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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대표 최경준)는 16일 암호화폐 '이오엔(EON)'을 상장한다.

EON은 코인더블유(CoinW), 코인노아(Coinoah) 등 해외 거래소 2곳에 공식 상장된 암호화폐다. 국내에서는 지닉스가 최초로 공식 상장한다.

EON은 이오스(EOS)홀더에게 1대1 비율로 에어드롭된 물량을 포함해 현재 10억개가 발행된 상태다. 이 중 개발팀에 배정된 토큰은 1억개로 전량 락업(보호예수)되며, 6개월마다 12.5%의 비율로 락업이 해제될 예정이다. 또 2019년 1분기로 예정된 메인넷 론칭 이후 90억 개가 추가로 발행될 예정으로 개발팀과 투자자, 마이닝, 블록프로듀서에게 배정된다.

EON은 3세대 암호화폐의 대표 주자인 EOS 취약점을 보완해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보안 기술이 장점인 오픈 네트워크이다. '제2의 EOS'라 불리며 중국 블록체인 유명인사인 리샤오라이(Li Xiaolai)가 투자한 코인으로도 유명하다.

빠른 거래 기록은 EON의 장점이다. EON의 평균 처리 속도는 100만 TPS로 평균 10만 TPS인 EOS에 비해 10배 빠르다. TPS는 1초당 기록되는 거래량을 말하며, 토큰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중요 단위 중 하나다.


보안 기술력 역시 높아 해킹에 취약한 개인 정보 등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처리할 수 있다. EON은 스마트 계약, P2P 네트워크, 클라우드 스토리지, DNS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