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불공정한 관행을 근절하고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등 계약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3월 이사장이 직접 철도 전 분야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220여개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정경제 활성화 추진단(TF)도 발족했다.

공정경제 활성화 추진단은 약 3개월간 관련 협회 등의 의견조율과 실무부서 간 협업으로 총 3개의 전략과제와 49개 세부개선과제를 확정했다.

제도개선 주요 내용은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제도 확립을 위한 평가위원 구성, 시공평가제도 등 개선으로 투명성 확보 등이다.

또 동일자재를 여러 현장에 납품 시 검사·시험을 일괄 처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협력업체 업무 부담을 줄였다.

이밖에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동시발주 건수 확대, 참여기술자 실적평가 완화 등 다수업체에 수주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적정공사비 및 계약기간도 조속히 반영해 기업 활동의 활력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계약제도개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공정한 관행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공단이 앞장서서 상생의 건설문화를 정착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