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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리프의 AR헤드셋

AT&T가 올여름 미국의 증강현실(AR)기업 매직리프의 AR 헤드셋을 독점 판매한다고 더버지, 워싱턴포스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T&T는 매직리프의 헤드셋 '매직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Magic Leap One Creator Edition)'을 수년간 독점 판매한다. 또 매직리프 콘텐츠 플랫폼에 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틀란타,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AT&T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AT&T는 이를 위해 매직리프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AT&T는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매직리프 원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고글 형태의 '라이트웨어(Lightwear)'와 허리 등에 부착하는 컴퓨터 기능을하는 '라이트팩(Lightpack)', 전용 콘트롤러로 구성된다. 사용자 동작을 인식해 생생한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AT&T는 "차세대 컴퓨팅을 구축하려는 매직 리프와 AT&T의 네트워크, 콘텐츠 플랫폼 등을 결합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니 애보비츠 매직리프 최고경영자(CEO)는 “진화하는 AT&T 네트워크의 강점과 매직리프의 공간 컴퓨팅 플랫폼이 결합하면 사람들의 컴퓨팅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니 애보비츠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2010년 설립한 매직리프는 가상현실(VR) 및 AR 전문 스타트업이다. 구글, 퀄컴, 알리바바 등 유명 기업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말 AR헤드셋과 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현실과 흡사한 AR 구현이 가능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