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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단상]준비된 인재는 우리의 미래다

발행일2018.07.12 12:00

콘텐츠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적은 투자비로 많은 이익을 창출한다. 4차 산업혁명과 결합할 경우 경제 효과는 상상조차 어렵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사람'이다. 막대한 자본 투입이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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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는 두려움 없이 창작할 수 있는 패기와 자신감을 갖춘 인재에 의해 창작됐다. 한류가 좋은 예다. 지금은 세계로 뻗어나간 한류의 시초는 겨울연가, 대장금 등 유명 드라마였다.

현재는 방탄소년단(BTS), 엑소 등 아이돌그룹이 이를 계승,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들이 탄생한 요인으로는 철저한 기획과 메이킹 시스템이 꼽힌다. 여기엔 수많은 기획자의 땀과 노력이 서려있다. 정확히 말해 콘텐츠 인재의 '결과물'이다.

다가올 사회는 이처럼 창의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가 주도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이들의 모태(母胎)가 되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청년의 꿈과 희망은 불확실한 미래에 갇혔다. 고속 성장하는 경제 열차에 올라 타, 원하는 바를 이룬 기성세대의 상황과는 대비된다.

지성인을 배출하던 캠퍼스도 취직을 위한 도구가 된 지 오래다. 입학 직후 공무원 시험이나 취업 준비에 매진하는 학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학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인재 개발보다 안정적 수익 추구에만 몰두하는 모습도 보인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1인 미디어 시대에 억대 연봉의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등이 배출된다 해도, 이는 개인에 국한될 뿐이다. 한류가 지금보다 더욱 확산하고 세계의 본류(本流)가 되기 위해선 결국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빛마루 방송지원센터는 이를 위한 '선봉대'다. 애초 설립 목적과 정부가 출자해 세운 배경도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빛마루는 중소PP 및 독립제작사 등 콘텐츠 제작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획-제작-송출-유통의 원스톱 방송종합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스타K, K팝스타, 히든싱어,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 등이 빛마루에서 제작됐다.

현재는 지원 범위를 청년 창작자 양성까지 확대했다. 한류 콘텐츠가 제작되는 현장을 개방하는 '오픈 캠퍼스 프로그램'을 독자 운영해 예비 창작자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방송 실습장비가 부족한 대학의 현실적 고충을 해결하고자 '빛마루 영상캠프'를 운영해 현장 멘토와 빛마루 시설장비를 활용한 창의적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또 각 대학의 실습 강의를 지원해 생생한 방송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 명검(名劍)이 장인의 수많은 연마와 담금질을 통해 탄생하듯, 콘텐츠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같은 노력은 빛마루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공공기관 시설과 시스템을 청년에게 개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공익 목적으로 세워진 만큼,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년이 취업에 필요한 소양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이보다 더 확실한 미래 투자는 없다. '인재는 미래다'라는 말을 곱씹을 필요가 있다.

류영준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장 ryu@kc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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