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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반 클라우드 구축 로드맵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는 데이터 센터 내 모든 자원이 가상화돼 서비스한다. 인력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SW) 조작만으로 자동 제어 관리한다. SDDC는 데이터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편리하게 관리하기 위해 등장했다. 특정 하드웨어와 상관없이 독립적이다. 실제 물리적 환경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관리 등을 모두 SW로 정의해 데이터 센터를 구성·관리한다. 즉 SW 정의 컴퓨팅(SDC), SW 정의 네트워킹(SDN), SW 정의 스토리지(SDS), SW 정의 시설 관리(SDF) 기술이 활용된다.

최근 기상청이 2020년까지 내부 업무망을 SDDC로 전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기상청은 오픈소스 기반 SDDC 기술을 적용, 기상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SDDC 설계와 시범 구축, 노후 장비를 교체한다. 내년 추가 노후장비 교체와 SDDC 확장 고도화 작업에 돌입한다. 국가 기후자료 시스템, 영향예보 시스템, 날씨제보 시스템, 기후정보포털, 종합 기후변화 감시정보 등 12개 기상청 업무를 수용하는 게 목표다. 2020년 SDDC 시스템 안정화로 본격 운영한다.


SDDC 도입은 기상 정보 처리량 급격한 증가에 대처하려는 복안이다. 위성·레이더·드론 등 기상관측장비 발전 등으로 기상 데이터가 빅데이터 수준으로 커지면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망 고도화가 시급해졌다. 기상청은 하루 2.2테라바이트(TB) 이상 기상 정보를 국내외 유관기관 100곳에 전송하는데 향후 페타바이트(PB)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