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컴캐스트 로고

영국 유료방송 스카이 인수를 위한 21세기폭스와 컴캐스트 간 경쟁이 치열하다.

로이터통신은 폭스가 스카이에 325억달러(약 36조4325억원)를 제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컴캐스트가 제안한 310억달러(약 34조7510억원)보다 2조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컴캐스트는 올 초 주당 12.5파운드에 스카이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는 주당 14파운드를 제안했다.

Photo Image
21세기폭스 로고

스카이는 유럽에서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오프콤 '텔레비전 및 시청각 콘텐츠' 조사에 따르면 영국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서 넷플릭스 점유율은 31%, 스카이는 22%다. 스카이 가입자는 2300만명으로 영국, 독일 및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최대 가입자 수를 보유했다. 스카이는 위성을 이용한 유료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유럽 각지에 제공하며 연간 20억 파운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폭스와 컴캐스트 간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컴캐스트가 재차 인수금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은 컴캐스트가 스카이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내수 시장 중심 사업 구조 변화 의지라고 분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