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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애플 직원, 자율주행차 정보 빼돌려 中기업으로 이직 시도

발행일2018.07.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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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자율주행기술을 몰래 빼내 중국 자동차기업에 이직하려 한 전직 직원이 체포됐다.

미국 수사당국은 25쪽에 달하는 자율주행차 회로기판의 비밀 청사진을 자신의 개인 랩톱에 다운로드하는 등 영업기밀을 훔친 혐의로 전직 애플 엔지니어 장샤오랑을 기소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장 씨가 중국행 왕복 항공편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7일 출국 직전 새너제이 공항에서 그를 붙잡았다.

수사당국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 씨는 2015년 12월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하드웨어 개발 엔지니어로 채용돼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로기판을 설계하고 테스트했다.

그는 지난 4월 출산휴가를 신청, 가족과 함께 중국에 갔다가 같은 달 말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 '모친이 아파 중국으로 돌아가야겠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중국의 지능형 전기자동차 회사인 샤오펑 모터스에 입사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관리자는 애플 보안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보안팀은 장 씨가 비밀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했고, 출산휴가 기간인 4월 28일 애플 캠퍼스에 있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장 씨는 이날 애플 자율주행차 하드웨어 실험실에서 회로기판과 컴퓨터 서버를 들고 나왔으며, 회사 동료가 그에게 특허 칩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애플 자율주행차량 인력이 밝혀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애플 직원 13만5000여 명 중 자율주행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은 5000여명이다. 이 중 핵심인력 2700여명은 비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다.

애플 측은 “애플은 기밀과 지적재산 보호를 매우 중요시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연루된 사람들이 책임을 지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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