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창 열기 / 닫기
닫기

[신차드라이브]화끈한 매운맛 'MINI JCW 컨트리맨' 서킷 주행기

발행일2018.07.05 10:23

프리미엄 소형차 MINI 제품군에는 조금 특별한 고성능 브랜드 '존 쿠퍼 웍스(John Cooper Works: JCW)'가 있다. 달리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JCW는 MINI의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 튜닝 프로그램을 추가해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MINI가 JCW 성능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강원 인제에 자리한 레이싱 서킷 인제스피디움에서 JCW 챌린지라는 시승 이벤트를 열었다. 서킷 주행을 통해 체험한 JCW는 모터스포츠에서 파생한 파워트레인과 차체 기술을 통해 MINI가 추구하는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Photo Image<MINI 컨트리맨 JCW가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시승차는 MINI가 만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컨트리맨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날렵하게 바꾸고 터보차저와 피스톤, 배기 시스템 등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한 JCW 컨트리맨이다.

JCW 컨트리맨은 MINI의 앙증맞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JCW만의 매력적인 디자인 사양을 적용해 독특한 개성을 나타낸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강렬한 조화를 이루는 JCW 특유의 차체에 존 쿠퍼 웍스 배지를 부착해 남다른 매력을 뽐낸다.

Photo Image<MINI 컨트리맨 JCW가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서킷 주행에 나섰다. JCW 컨트리맨은 2.0ℓ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31마력, 최대토크는 35.7㎏·m로 차체에 비해 넘치는 힘을 뿜어낸다.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면 한껏 커진 배기음이 마치 스포츠카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저차가 큰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JCW 컨트리맨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를 6초대에 주파할 만큼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줬다.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는 운전자의 가속 명령에 즉각 반응하며, 원하는 속도에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안전이 확보된 직선 구간에서 페달을 끝까지 밟으니 순식간에 시속 200㎞를 돌파했다.

Photo Image<MINI JCW 모델들이 서킷을 달리고 있다.>

차량이 코너를 돌아나갈 때 운전자가 생각한 라인보다 밀려나는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 현상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MINI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 ALL4 적용으로 네 바퀴에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기 때문이다. 다소 무리한 속도로 코너에 진입해도 핸들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달리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차량 설정도 돋보인다. 차체는 스포츠 타입 섀시(차대)와 냉각 공기 유입 최적화를 통한 공기역학 기능 강화로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휠 아치 내부에 난기류를 줄여주는 에어 커튼과 에어 브리더(통기장치)가 장착해 효율성을 높였다. 19인치에 달하는 JCW 경합금 휠과 타이어는 노면과의 접지력을 높이고 브렘보(Brembo)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은 원하는 만큼 강력한 제동력을 발휘했다.

Photo Image<MINI JCW 컨트리맨 실내 모습.>

서킷 주행 후 차량을 천천히 살펴봤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99㎜, 전폭 1822㎜, 전고 1557㎜로 성인 5명이 탑승하기에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트렁크 용량을 450ℓ에서 최대 1390ℓ까지 늘릴 수 있다.

실내는 JCW 특유의 개성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급격한 코너에서 운전자를 꽉 잡아주는 다이나미카(Dinamica) 재질의 카본 블랙 컬러 JCW 스포츠 시트, 다기능 버튼을 장착한 JCW 가죽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등 레이싱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Photo Image<MINI JCW 컨트리맨 스포츠 시트.>

외관은 전면에 안개등 대신 커다란 냉각 공기 흡입구를 배치했다. 여기에 레벨 그린(Rebel Green) 컬러를 바탕으로 루프와 미러캡에 레드 컬러를 넣었다. 차체 중앙에는 스포츠 스트라이프를 적용하고, JCW 로고를 부착해 특별함을 강조했다.

고성능차지만 기존 컨트리맨의 풍부한 편의·안전 사양은 그대로다.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8.8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와 MINI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면 개폐가 가능한 전동식 트렁크도 편리한 기능이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MINI 커넥티드 시스템도 탑재했다.

Photo Image<MINI 고성능 브랜드 JCW 모델들. 왼쪽부터 JCW 컨트리맨, JCW 클럽맨, JCW MINI, JCW 컨버터블.>

안전 장비로는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 전자식 디퍼렌셜 록 컨트롤(EDLC)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6개의 에어백과 함께 사고 심각성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도 갖췄다.

서킷 주행을 통해 느껴본 JCW 컨트리맨은 달리는 즐거움에 실용성을 더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차량이었다. 가격은 5970만원으로, 기존 컨트리맨보다 500만~1000만원가량 높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말도 안되는 가격!! 골프 풀세트가 드라이버 하나 값~~ 598,000원”
댓글 보기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