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좌·우 및 실내까지 한꺼번에 촬영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나왔다.

영상기술 전문기업 헥스하이브(대표 조중길)는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360도 전방위 촬영이 가능한 차량용 블랙박스 '피오르360'을 개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헥스하이브는 이 제품으로 국내외 버스와 택시 및 기업통근차량 블랙박스 시장을 공략해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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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하이브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해 최근 출시한 360도 전방위 촬영 차량용 블랙박스.

'피오르360'은 영상 왜곡이 심한 중국산 제품과 달리 전후좌우를 360도 QHD(쿼드HD)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QHD 3K 고화질 360로 렌즈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블랙박스의 약점인 좌우 촬영 사각지대를 없앴다.

소니 이미지 센서 'IMX179'를 탑재한 8메가픽셀 카메라를 사용했다. 블랙박스로 촬영한 영상은 4분할, 2분할, 와이드뷰 등 다양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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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하이브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해 최근 출시한 360도 전방위 촬영 차량용 블랙박스.

3축 가속도 G센서와 온도센서, 전압센서, 위성항법시스템(GPS), 비상전원공급, 나이트비전, 영상떨림보정 등 기존 블랙박스에 내장된 모든 기능을 갖췄다. 와이파이를 내장해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조중길 대표는 “대중교통 관련 단체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다 미국, 덴마크, 스웨덴 등지에서 독점판매를 요구해 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최소 2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